단짠 바삭의 극치
기름기를 쫙 빼면서 구워 겉은 바삭하게 만듭니다. 그 상태로 타레를 한껏 머금게 하면 단맛과 짠맛이 바삭함 위에 그대로 올라옵니다. 한 개만 시키는 분이 거의 없습니다.

대구 달서구 상인동 · 상인역 3번 출구 345m
상인동 골목의 야키토리 이자카야입니다. 일본 교토에서 배운 방식으로 숯 위에 꼬치를 하나씩 올리고, 5년째 이어 쓰는 타레를 발라가며 굽습니다. 미리 구워두지 않아서 구워지는 순서대로 나갑니다.
퇴근길에 한 잔, 친구랑 조용히, 혼자 바 자리에. 꼬치 하나 1,500원부터라서 오늘 원하시는 만큼만 드시면 됩니다. 메뉴는 마흔 가지가 넘습니다.
炭火 · 굽는 방식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부터 숯 위에 올립니다. 한 번에 다 나오지 않고, 구워지는 순서대로 한두 개씩 나갑니다. 바 자리에서는 굽는 모습이 그대로 보입니다.
그래서 첫 꼬치까지 조금 기다리셔야 합니다. 대신 식은 꼬치는 나가지 않습니다.



看板 · 시그니처
메뉴가 마흔 개 넘습니다. 어찌 보면 이 다양함 자체가 우리 시그니처인데, 그중에서도 꼭 한 번 드셔보시면 좋을 여섯 가지를 골랐습니다.
단짠 바삭의 극치
기름기를 쫙 빼면서 구워 겉은 바삭하게 만듭니다. 그 상태로 타레를 한껏 머금게 하면 단맛과 짠맛이 바삭함 위에 그대로 올라옵니다. 한 개만 시키는 분이 거의 없습니다.
짜지 않은 명란구이
따로 저염 작업을 거칩니다. 그래서 짠맛이 앞서지 않고 짭짤하면서 고소합니다. 마요네즈를 곁들여 드시면 맥주와 궁합이 제일 좋습니다. 명란 짜서 못 드시던 분들이 여기서는 드십니다.
노른자와 타레
다진 닭 완자를 타레에 발라 구운 다음, 생노른자에 찍어 드십니다. 진한 타레와 부드러운 노른자가 만나는 지점이 이 메뉴의 전부입니다. 더 설명할 게 없습니다.
술자리 끝의 디저트
일식 계란말이를 꼬치로 만든 메뉴입니다. 달달해서 마무리로 드시면 디저트가 됩니다. 술 약한 분이나 단 걸 좋아하시는 분이 계시면 먼저 시켜두세요.
베이컨이 아니라 대패삼겹살
삼겹말이에 흔히 쓰는 베이컨을 쓰지 않습니다. 대패삼겹살로 직접 말아 굽습니다. 베이컨 특유의 훈제향이 없으니 안에 든 야채 맛이 가려지지 않습니다. 팽이 · 모찌 · 토마토 · 아스파 네 가지.
얼큰한 사골 국물
얼큰하게 끓인 사골 국물입니다. 한 숟갈 뜨면 바로 밥 생각이 납니다. 꼬치만 계속 드시다 중간에 속이 허할 때, 쌀쌀한 날, 비 오는 날에 제일 많이 나갑니다.
그 밖에 · 자주 나가는 것
처음 오셨다면 위 시그니처에서 두세 개, 아래에서 두세 개 고르시면 한 상이 됩니다.

닭과 대파를 번갈아 꿴 기본 꼬치. 첫 꼬치로 제일 무난합니다.

소금구이 고정. 값이 싸고 씹는 맛이 있습니다.

반건조를 숯에 구워 냅니다. 오래 뜯기 좋습니다.

숯에 구운 옥수수. 고기 사이에 하나 끼워두면 좋습니다.

꼬치 나오기 전에 먼저 나옵니다. 첫 안주로 적당합니다.

중간에 입을 정리할 때 좋습니다.

마무리용. 이거 하나면 밥집 다녀온 셈이 됩니다.

통을 매일 새로 땁니다. 하루에 한 통씩 씁니다.
꼬치 여러 개를 조금씩 시키는 것보다 든든합니다. 1차로 오셔서 여기서 저녁까지 해결하실 때 이쪽에서 두어 개 시작하시는 걸 권합니다. 2차로 가볍게 오셨다면 굳이 여기까지 안 가셔도 됩니다.





메뉴마다 따로 적어둔 이야기가 있습니다. 메뉴 이야기 읽어보기 →
店の話 · 가게 이야기
상인동에서 5년째 같은 자리입니다. 특별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저녁 여섯 시에 문을 열고, 숯을 피우고, 오시는 분들 꼬치를 굽습니다.
숯 위에서 꼬치를 돌려가며 굽는 방식을 일본 교토에서 직접 배웠습니다. 기계에 올려두고 기다리지 않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대신, 부위마다 익는 정도를 맞출 수 있습니다.
야키토리 전용 타레를 씁니다. 다 쓰면 새로 만드는 게 아니라, 줄어든 만큼 계속 더해가며 5년을 이어왔습니다. 꼬치를 담갔다 빼면 숯 향과 고기 기름이 다시 소스로 들어가고, 그게 쌓인 맛입니다.
하루에 한 통씩 나갑니다. 오늘 딴 맥주를 오늘 드시게 하려고 그렇게 맞춰두고 있습니다. 거품 비율도 맞춰서 따릅니다.
거창한 술자리가 아니라 퇴근길에 가볍게 들르는 집이고 싶어서입니다. 세 개만 드셔도, 스무 개를 드셔도 괜찮습니다. 오늘 원하시는 만큼만 드시면 됩니다.
注文 · 주문하는 법
자리에 메모지와 펜이 있습니다. 드실 메뉴 옆에 개수를 적고, 꼬치는 옆에 표시만 남기시면 그 맛으로 구워드립니다.
재료 맛이 그대로 납니다. 맥주랑 먹을 때, 여러 개 시킬 때 중간에 섞으면 안 물립니다.
타레를 쓰지 않고 매운 소스로만 굽습니다. 맵기는 불닭 정도입니다. 매운 걸 좋아하시면 소주·하이볼과 잘 맞습니다.
기본값입니다. 5년째 이어 쓰는 야키토리 전용 타레를 발라가며 굽습니다. 처음이면 이쪽부터.

처음 오셨다면 타레 반, 소금 반으로 적어보시는 걸 권합니다. 한쪽으로만 시키면 중간에 물립니다. 그리고 한 번에 다 적지 마시고 서너 개씩 나눠 적으시는 편이 따뜻하게 드시기 좋습니다. 못 드시는 재료가 있으면 메모지에 적어주시면 빼드립니다.
お品書き · 전체 메뉴
메뉴를 눌러 담으면 합계가 바로 보입니다. 오시기 전에 대충 얼마 나올지 확인하는 용도로 쓰시면 됩니다. 실제 계산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소금 고정 · △ 매운 고정 · 표시 없는 꼬치는 세 가지 맛 중에 고르실 수 있습니다.
予算 · 얼마쯤 나올까
아래 금액은 모두 술값을 포함한 두 사람 기준입니다. 꼬치를 몇 개 드시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명란 · 쯔쿠네 · 스지탕 · 껍질 · 네기마 · 팽이말이 + 그날의 마스터 추천 4종. 열 가지를 한 번에 시키면 총금액에서 1,000원을 빼드립니다. 실제 결제 35,000원선
무엇을 시켜야 할지 모르겠을 때 제일 편한 선택입니다. 못 드시는 재료가 있으면 말씀만 하시면 빼드립니다.
お酒 · 술
하이볼은 기본이 토닉워터입니다. 덜 달게 드시고 싶으면 탄산수로 바꿔드립니다.
술을 안 드시는 분을 위해 무알콜 하이볼도 있습니다. 레몬 · 자몽 · 소다 세 가지, 잔당 4,500원입니다. 운전하시는 분이나 술 못 드시는 분이 같이 오셔도 어색하지 않게 만들어둔 메뉴입니다.

席 · 자리
바 자리와 테이블 자리가 있습니다. 오실 때 말씀하시면 되는 만큼 맞춰드립니다.
굽는 자리가 바로 앞입니다. 혼자 오셔도 어색하지 않게, 말 걸지 않고 조용히 둡니다. 꼬치 두세 개에 맥주 한 잔만 드시고 가셔도 괜찮습니다.
둘에서 넷까지 편합니다. 예약은 최대 10인까지 받습니다. 인원이 많으면 미리 전화 주시는 편이 확실합니다.
미리 말씀드립니다. 가게가 크지 않아서 주말 저녁에는 옆자리와 가깝고 소리가 섞입니다. 조용히 이야기하다 가고 싶은 날이면 평일이나 저녁 8시 이전이 훨씬 편하십니다. 주말에 오시면 웨이팅이 생길 수 있고, 기다리신 분께는 하이볼 쿠폰을 드립니다.
案内 · 오시는 길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상인역 3번 출구로 나와 월배로 큰길을 따라 서쪽으로 쭉 걸어오시다가, 투썸플레이스와 그 맞은편 SK엔크린 주유소가 보이면, 그 두 곳 사이 골목으로 꺾어 들어오시면 됩니다. 총 345m, 걸어서 약 5분입니다.
삼거리에 닿기 직전 왼쪽 편입니다. 붉은 차양, 자전거, 토토로 인형을 찾으시면 됩니다. 밤에는 간판에 불이 들어옵니다.
1호선. 3번 출구에서 345m, 걸어서 약 5분. 술 드시고 가실 거면 지하철이 제일 편합니다.
내비에 월배로42길 32 또는 달배공원을 찍으시면 됩니다. 전용 주차장은 없고 골목에 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근처에서 식사하시고 2차로 오시기 좋은 자리입니다. 라스트오더가 새벽 1시라 늦게 오셔도 됩니다.
店内 · 매장 둘러보기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보입니다. 밤에 조명 켜진 모습이 실제와 가장 가깝습니다.
お客様の声 · 손님 후기
저희가 쓴 글이 아니라 네이버에 남겨주신 리뷰입니다. 좋은 말만 고르지 않고, 기다림이 있다는 말까지 그대로 옮겼습니다.
상인동 최애 야키토리 집이에요. 다른 동네에서 먹으러 와요. 원래 데리야끼소스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여기 타레소스는 넘 맛있어서 이제 기본으로 시키는 맛이에요. 퇴근하고 힐링하고 갑니다.
이 동네 살면서 처음 와봤는데 진짜 상인동에서 제일 일본과 비슷한 야키토리집 같아요. 여기서 혼술하시는 분도 봤는데 혼술도 좋을 것 같아요. 쯔쿠네는 노른자에 딱 찍어서 먹으면 입에서 춤춰요. 주먹밥이랑 호롱 시켜서 같이 드셔보세요.
명란이 비리지 않고 촉촉해서 정말 맛있었고, 설탕 토마토는 상큼 달달하니 색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시원한 하이볼과 조합도 좋았습니다.
쯔쿠네 껍데기 네기마에 소주맥주 조합 최고에요. 예약 안 하면 오래 기다려야 해요. 혼자 오셔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반 야외 다찌석도 너무 좋아서 데이트하기 딱이었어요. 메뉴 특성상 굽는 데 시간이 조금 소요되지만, 소원항아리에 소원 적어서 넣어두고 놀고 있으면 금방 나옵니다.
꼬치 명란 다 맛있는 술집이고, 무알콜 하이볼까지 싹 다 맛있네요.
2차 갈 곳 찾다가 어쩌다 방문하게 된 야키토리집. 지금은 솔직히 내돈내산 10번도 넘게 방문 중입니다. 가신다면 닭껍질과 토마토 삼겹말이, 주먹밥 꼭 드세요.
2026년 9월 30일 기준 · 네이버 플레이스 방문자 리뷰 1,272 · 블로그 리뷰 658 · 키워드 응답 1,051명
닉네임은 일부만 표시했습니다. 원문은 위 링크에서 그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
FAQ · 자주 묻는 질문
品書き · 메뉴 이야기
어떤 맛인지, 누구랑 오면 좋은지, 무슨 술이랑 맞는지. 궁금한 것만 눌러보세요.
같은 닭인데 부위마다 전혀 다릅니다. 네기마는 닭과 대파를 번갈아 꿰어 굽는 기본이고, 모래집과 염통은 오독오독한 식감으로 계속 시키게 되는 부위입니다. 무릎연골과 가슴연골은 씹는 재미로 드시고, 안창살은 한 마리에 조금밖에 안 나오는 부위라 고소합니다.
껍질은 특히 손이 갑니다. 기름기를 쫙 빼면서 구워야 바삭해지는데, 그 상태에서 타레를 머금게 하면 단짠이 바삭함 위에 올라옵니다. 처음이면 네기마 → 껍질 → 모래집 순서로 가보세요.
부위마다 굽는 시간이 달라서 한 번에 다 나오지 않고 익은 것부터 나갑니다.
꼬치에 바르는 소스를 타레라고 합니다. 저희는 야키토리 전용 타레를 쓰는데, 다 쓰면 새로 만드는 게 아니라 줄어든 만큼 계속 더해가며 5년째 같은 냄비를 이어 쓰고 있습니다. 꼬치를 담갔다 빼면 숯 향과 고기 기름이 다시 소스로 들어가고, 그게 쌓여서 지금 맛이 됐습니다.
메모지에 아무 표시 없이 적으시면 전부 이 타레구이로 나갑니다. 달지만 과하지 않아서 생맥주랑 제일 잘 맞습니다.

매운구이(△)는 타레에 고춧가루를 섞는 방식이 아닙니다. 타레를 아예 쓰지 않고 매운 소스로만 구워서 냅니다. 그래서 단맛 없이 매운맛이 그대로 옵니다.
맵기는 불닭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매운 걸 즐기시는 분께는 딱이고, 못 드시는 분은 표시 없이 타레구이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돼지껍데기와 호롱낙지는 매운구이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생맥주는 통을 딴 날이 제일 맛있습니다. 저희는 하루에 한 통씩 나가게 맞춰두고 있어서, 오늘 오시면 오늘 딴 맥주를 드시게 됩니다. 거품 비율도 맞춰서 따릅니다.
기린 생맥주도 따로 있습니다. 숯 향이 밴 꼬치와 차가운 첫 잔이 이 가게에서 제일 잘 맞는 조합입니다.
레몬 · 진저 · 자몽 · 토리하이볼 · 발렌타인 · 제임슨까지 있습니다. 기본은 토닉워터라 조금 달게 나가는데, 덜 달게 드시고 싶으면 탄산수로 바꿔드립니다. 말씀만 해주세요.
술을 아예 안 드시는 분을 위해 무알콜 하이볼도 만들어뒀습니다. 레몬 · 자몽 · 소다 세 가지, 잔당 4,500원입니다. 운전하시는 분이 한 분 계셔도 같은 잔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얼큰하게 끓인 사골 국물입니다. 한 숟갈 뜨면 바로 밥 생각이 나는 맛이라, 흰쌀밥을 같이 시키시는 분이 많습니다. 7,000원.
꼬치만 계속 드시다 보면 중간에 속이 허해지는데, 그때 한 냄비 올리면 술자리가 길어집니다. 쌀쌀한 날, 비 오는 날에 제일 많이 나갑니다.
일식 계란말이를 꼬치 형태로 만든 메뉴입니다. 달달해서 술자리 마무리에 드시면 디저트 역할을 합니다.
술을 잘 못 드시는 분, 단 걸 좋아하시는 분이 일행에 계시면 초반에 하나 시켜두시는 걸 권합니다. 짜지 않고 부드러워서 부담이 없습니다. 타레 고정 메뉴입니다.
삼겹말이에는 보통 베이컨을 씁니다. 저희는 대패삼겹살로 직접 말아 굽습니다. 베이컨을 쓰면 훈제향이 강해서 안에 든 야채 맛이 가려지는데, 대패삼겹살은 그렇지 않습니다. 야채 고유의 맛이 그대로 올라옵니다.
팽이 3,200 · 모찌 3,400 · 토마토 3,600 · 아스파 3,800. 둘이 오시면 대부분 한두 개는 시키십니다.
통가슴살 · 통닭다리 · 통허벅지 · 통날개 · 통천겹살 · 통관자. 이름에 "통"이 붙은 메뉴는 양이 있습니다.
1차로 오셔서 여기서 저녁까지 해결하실 거면 이쪽에서 두어 개 시작하시는 게 낫습니다. 꼬치 여러 개를 조금씩 시키는 것보다 든든합니다. 2차로 가볍게 오셨다면 굳이 이쪽까지 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명란은 따로 저염 작업을 거칩니다. 보통 명란구이는 짠맛이 먼저 오는데, 저희 건 짠맛이 앞서지 않고 짭짤하면서 고소합니다. 통으로 끝까지 구워서 냅니다. 명란이 짜서 못 드시던 분들이 여기서는 드십니다.
같이 나오는 마요네즈에 찍어 드셔보세요. 맥주와 궁합이 제일 좋습니다.
명란밥은 마무리용입니다. 이거 하나 드시면 밥집 다녀온 셈이 돼서, 술 드시고 그냥 가기 아쉬울 때 많이들 시키십니다. 계란밥이나 주먹밥도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上仁洞 · 동네 이야기
상인동은 관광지가 아닙니다. 지나가다 들르는 손님보다 여기 사시는 분들이 오는 동네입니다. 그래서 한 번 잘못하면 다음이 없고, 잘하면 몇 년을 오십니다.
상인역에서 퇴근해서 집에 가는 길, 아파트 단지에서 나와 친구 만나는 저녁, 영화 보고 나서 한 잔 더 하는 밤. 그 사이에 있는 가게가 되려고 합니다. 그래서 꼬치 한 개 1,500원부터 시작합니다. 큰 마음 먹고 오는 집이 아니라, 생각나면 들르는 집이어야 하니까요.